대상포진 회복기간 줄이는 3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항바이러스제를 72시간 내에 투여합니다. 둘째, 신경통에 대한 치료도 조기에 병행합니다. 셋째, 고용량 비타민 C 정맥 주사를 고려해봅니다.
대상포진 회복기간 줄이는 3가지 방법: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상포진 회복기간 줄이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항바이러스제 투약입니다.
실제로 전형적인 피부 발진이 생기고 만 3일(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면, 대상포진 발진, 통증을 빠르게 호전시키고, 합병증인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종류 및 권장 투여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클로버(Acyclovir) 800mg 하루 5회 X 7일
팜시클로버(Famciclovir) 750mg 하루 1회 X 7일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1000mg 하루 3회 X 7일
만약 항바이러스제를 먹지 않는다면
대상포진에 걸렸는데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안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 등에 의하면, 대상포진에 걸렸지만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은, 치료받은 집단에 비해 매년 1.3배나 많은 수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반면,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은 대상포진 환자는 치매 발생 위험이 24% 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회복기간 줄이는 3가지 방법: 대상포진후 신경통 치료
사실상 대상포진 자체보다 더 무서운 합병증은 ‘대상포진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입니다. 그래서 대상포진 자체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와 함께, 신경통에 대한 치료도 질병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병행되어야 합니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치료
항경련제인 가바펜틴, 프레가발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졸음,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삼환계 항우울제(TCA)인 아미트립틸린, 노르트립틸린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능한 부작용으로는 졸음, 인지 장애, 어지럼증 등이 있습니다. 단, 삼환계 항우울제는 녹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금기입니다.
물론 대상포진이 생겼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더 잘 발생합니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잘 생기는 경우
- 발진 전에 전조 증상(열감, 몸살 등)이 있었던 경우
- 50세 이상
- 대상포진 발진이 심한 경우
- 대상포진 급성기에 통증이 심한 경우
위와 같이 대상포진후 신경통 위험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의 경우, 대상포진 치료 초기부터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를 함께 투약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회복기간 줄이는 3가지 방법: 고용량 비타민 C
노화와 세포성 면역 저하가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위험 요인이므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비타민 C 정맥 주사 후 대상포진 피부 발진과 통증이 빠르게 완화되었다는 사례 연구들이 있습니다.
고용량 비타민 C가 대상포진에 유용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포진 감염 때 증가된 활성산소를 청소하느라 감소된 비타민 C의 급속한 보충
:활성산소는 통증에 대한 중추신경의 민감도를 높이므로, 활성산소를 줄이는 것이 대상포진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됨 - 비타민 C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사이토카인, 인터페론을 생성함
- 비타민 C는 백혈구 기능,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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